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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밤을 보낸 뒤 함께할 음악과 해장요리?! 오늘은 소고기 짬뽕라면 레시피다!

라추사 친구들 오랜만그동안 잘 지냈어?
오늘도 음악과 음식을 이야기하러 형우가 돌아왔어.
얼마 남지 않은 봄 날씨다들 잘 즐기고 있으려나?
벚꽃도 다 지고다른 꽃들이 만개했더라.
 
어떤 날은 덥다가도어떤 날은 다시 쌀쌀하기도 해.
이제 슬슬 짧은 계절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맹렬한 여름이 좀 두려워지는 것 같아.
그러기 전에 이 선선한 날씨를 가장 잘 즐기려면
어떤 것과 함께하면 좋을까?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맛있는 음식과 술이 아니겠는가?!
그럼 오늘도 음악과 함께 시작해 보자!

>> 에픽하이 – 술이 달다 (Feat. Crush)

술이 달다술이 달다 싶은 날은 위험한 날… 그래.
나같은 경우는 일이 끝나고 난 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에 먹는 술을 좋아해.
조금 스트레스가 받는 일이 있어서
하루 일을 마무리하고도 머리가 아플 때,
친구들과 긴장을 좀 풀고 놀다 집에 돌아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곤 하지.
 
하지만 그러고 나면 다음 날엔 숙취가 심하기 마련.
첫 번째 노래로 에픽하이의 ‘술이 달다’가 나온 이유는,
오늘 소개할 레시피가 이런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럼 오늘의 요리를 보여줄게!

이미지 출처 : tvN 집밥백선생

 

그래오늘의 요리는 바로 짬뽕 라면이야!
저번에 뇨끼 레시피를 소개해서
내가 늘 ‘있어보이는’ 요리만 소개할 줄 알았다고?
그렇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지.
내가 요리에 처음 관심 갖게 되었던 건 사실
이런 해장 별미들을 시작하면서부터였거든.
소고기+짬뽕+라면광란의 밤을 보낸 다음날
해장에 이렇게 완벽한 세 단어 조합이 또 있을까.
그럼 요리를 시작하자!

먼저 재료준비부터 해볼게사실 짬뽕은 재료 준비가 반이야.
짬뽕 육수와 면은 따로 만드는 법이 있지만
집에 짬뽕 생면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거의 없을 테니,
우린 라면과 라면스프를 이용할 거야.
라면만 먹으면 허전하니 좀 더 묵직하게 여러 영양소를 넣어서
속을 풀자 이거지이번에도 내 뱃속에 들어갈 만큼의
고기와 채소를 냉장고에서 가져와보자.

나는 마늘 두 쪽대파 한 대양파 1/2,
당근과 애호박양배추 조금에다가,
더 핫한 맛을 위한 청양고추 하나
기에 냉동 대패 소고기 3줄 정도를 가져왔어.
냉동 소고기와 냉동 삼겹살은 마트에서 파는데,
한 팩 사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유통기한 걱정 없이
활용 가치가 엄청나니까 사두면 정말 좋아.
이정도 재료에 밥까지 말아먹으면 진짜 많아

일단 왼쪽 사진처럼 대파를 한 줄로 정렬해 채썰고,
마늘도 다지거나 편으로 썰어서 파와 함께 두자.
양파도 채썰고고기도 먹기 좋게 썰고,
나머지 당근 애호박과 양배추그리고
청양 고추도 썰어서 차례대로 두면 되.

짬뽕은 불이 켜지는 순간 아주 빠르게 볶고 끓여서
내는 요리라서조리를 시작하기 전에 넣는 순서대로 정리해 두는게 좋아.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순서대로 팬에 들어가게 될 거야.
이 외에 필요한 소스류는 올리브유를 제외한
조리유고춧가루간장과 맛술 조금 정도!

이제 조리를 시작하자.
짬뽕은 높은 열에서 빠르게 볶아낼 테니,
타는 점이 낮은 올리브유는 쓰지 말고
포도씨유나 일반 식용유를 팬에 두른 뒤,
마늘과 파를 중불에 볶아 파기름을 내 주자

그 다음은 양파를 넣어서 살짝 볶아 주고,
고춧가루 한 스푼과 라면 스프를 넣고 약한 불에 볶아준 다음
팬 한 쪽에 몰아넣고 소고기를 넣어 살짝 익혀 주면 돼.
포인트는 재료들이 타지 않게 주의하면서 서로 향이 어우러지게 하는 것.

이제 불맛을 입혀보자!
불을 강불로 올리고 간장과 맛술을 한술 정도씩 살짝 뿌려 주면
치이익 하는 소리가 날거야.
이제 TV에서 이연복 싸부님이 하셨던 것처럼
팬에 웍질을 하면서 불맛을 입혀 주는 거지!
이걸 몇 번만 해주고 이제 물을 넣고 끓을 때까지 기다린 뒤
면을 넣으면 되그냥 라면만 끓일 때와는 다르게 이런 재료들,

특히 양배추가 물을 굉장히 많이 먹기 때문에,
라면 봉지에 쓰여진 표준 물량보다 50~70ml 정도 더 넣어 줘야 해.
라면이 적당히 익을 때쯤 나머지 채소들을 넣어 주면 되는데,
나는 라추사 친구들을 위해 사진도 찍고 건더기도 천천히 먹을 생각이라
430초 끓여야 하는 면을 330초 정도만 끓일거야.
그럼 이쯤에서 면을 끓이면서 노래를 한 곡 더 들어볼까?

>> Billie Eilish – bad guy

이번 노래는 정말 요새 매일같이 듣고 있는 앨범이라서
사심을 감출 수가 없었어.
이 음악과 함께 라면이 끓어가는 모습을 긴장감 있게 지켜보면서
곧 있을 매운맛과의 사투를 비장하게 준비해 볼 거야.
노래의 길이는 3 15초 정도야물이 끓고 면을 넣은 다음
이 노래를 틀고면을 풀면서 2분이 될때쯤
빌리가 ‘duh’라고 외치는 순간
 
당근과 애호박양배추를 넣고 끓여주자.
그리고 마지막에 노래가 끝나가면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한 숟갈을 더 넣고 면의 상태를 보다가 불을 끄는 거지.
해장할 시간이야!

완성된 소고기 짬뽕라면의 모습이야.
깔끔한 해물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고기의 묵직한 육수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고기의 경우는 비린내나 재료걱정 없이
냉동보관을 해도 요리가 꽤 괜찮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어.
이것이 배운자의 해장

라추사 친구들도 인스턴트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든든하게 챙겨 먹고좋은 음악 들으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또 다음주를 준비하길 바래.
그럼 또 놀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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